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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개발이야기
[SRE] SRE는 단순한 운영을 넘는 엔지니어링 문화이다. 본문
[SRE] SRE(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목차
ㅁ 들어가며
ㅇ 지난 글, SRE란 무엇인가? SRE는 단순한 ‘운영’이 아니다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하였다.
SRE는 단순한 운영 역할을 넘어서, 서비스의 신뢰성(Reliability)을 코드와 시스템적으로 보장하는 엔지니어링 문화이다.
ㅇ 이번 글에서는 "엔지니어링 문화"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엔지니어 문화를 바탕으로 SRE의 주요 역할을 정리해 보았다.
ㅁ 엔지니어링 문화란?
"엔지니어링 문화"는 단순한 기술 스택이나 도구의 사용을 넘어, 조직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과 철학, 협업하는 방식, 그리고 기술적 품질을 유지하는 기준과 태도를 모두 포함하는 개념이다. SRE 맥락에서의 엔지니어링 문화는 특히 중요하며, 아래와 같은 핵심 요소들로 설명할 수 있다.
1. 자동화 중심 사고 (Automation First)
SRE는 반복적이고 수동적인 운영 작업을 줄이고, 가능한 모든 운영을 코드로 자동화하려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 예: 수동 배포 → CI/CD 파이프라인 구축
- 수동 알람 확인 → 자동 복구 스크립트 적용
이것은 단순한 효율성 향상이 아니라, 사람보다 시스템이 더 정확하게 운영을 책임지도록 하는 철학이다.
2. 측정과 목표 기반 운영 (SLI/SLO/SLA)
SRE는 신뢰성(Reliability)을 감으로 판단하지 않고, 서비스 수준 지표(SLI)와 목표(SLO)를 기준으로 정량적으로 관리한다.
- 엔지니어들은 “충분히 신뢰할 수 있다”는 상태를 숫자로 정의하고,
- 그 숫자(예: 오류율 0.1% 이하, 응답시간 200ms 이하)를 유지하기 위한 기술적·조직적 대응을 설계한다.
3. 실패를 전제로 한 설계 (Failure-Oriented Design)
SRE 문화는 “장애는 반드시 발생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이고,
- 장애를 견디는 시스템을 만들고,
- 장애 발생 시 빠르게 복구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한다.
이 때문에 카오스 엔지니어링, 장애 대응 훈련(Incident Response Training) 같은 실천이 중요하게 여겨진다.
4. 사후 분석(Postmortem) 문화와 책임 없는 회고(Blameless)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추궁보다 학습과 재발 방지에 집중하다.
- 장애가 발생하면 "누가 잘못했는가"가 아니라,
"시스템적으로 왜 가능했는가?", "다음엔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를 분석한다. -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두려움 없이 문제를 드러내고 해결책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5. Dev와 Ops의 경계 허물기
SRE는 개발팀(Dev)과 운영팀(Ops)의 역할을 분리하기보다, 운영 책임을 함께 나누는 구조를 지향한다.
- SRE는 운영만 담당하지 않고, 신뢰성을 위한 코드 변경을 직접 수행하며,
- 개발팀도 운영 지표와 장애 대응에 참여함으로써,
서비스 전체에 대한 공동 책임을 형성한다.
6. 지식 공유와 문서화
운영 노하우, 장애 대응 경험, 시스템 변경 사항 등을 정형화된 문서로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 이를 통해 새로운 팀원도 지식 격차 없이 빠르게 온보딩할 수 있고,
- 조직이 개인에게 의존하지 않는 확장 가능한 운영 문화를 구축할 수 있다.
ㅁ SRE의 주요 역할
Metric & Monitoring(지표 정의 & 모니터링)
첫 번째는 서비스의 핵심 지표를 정의하고, 이를 모니터링 시스템에 연동하는 일이다.
구글 SRE에서는 서비스의 상태와 품질을 수치로 표현하는 SLI(Service Level Indicator)를 정하고, 각 지표별로 달성해야 할 안정성 목표인 SLO(Service Level Objective)를 설정해 관리한다.
이렇게 정의한 메트릭은 운영자와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시스템 상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로 시각화한다.
단순히 지표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 시스템의 정상 상태와 장애 발생 징후를 구분하고, 원인과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것도 중요한 역할이다.
SRE에서 핵심은 모든 운영과 의사결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한다는 점이다.
지표 수집, 시각화, 분석, 인사이트 도출까지 전 과정이 SRE 엔지니어의 주요 업무다.
Capacity Planning(용량 계획)
두 번째는 용량 계획이다.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충분한 하드웨어 리소스(서버, CPU, 메모리, 디스크, 네트워크 등)를 확보하는 작업이 핵심이다. 비즈니스 성장에 따른 일반적인 증설뿐 아니라, 이벤트나 마케팅, 신제품 출시 등으로 인한 갑작스러운 트래픽 스파이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시스템 자원은 실제 필요한 용량(LOAD), 확보된 리소스, 그리고 그 위에서 동작하는 소프트웨어의 최적화 상태가 서로 함수 관계를 이룬다. 단순히 자원을 늘리는 것만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성능 튜닝을 통해 필요한 자원을 최소화하고,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SRE 엔지니어는 효율적인 자원 활용과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두 가지 관점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이를 위해 트래픽 예측, 부하 테스트, 실시간 모니터링, 자동화된 스케일링 같은 다양한 전략을 활용한다.
용량 계획의 목표는 시스템이 예측 가능한 성장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 모두에서 신뢰성, 효율성, 확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Change Management
세 번째는 변경 관리(Change Management)다. 쉽게 말해 소프트웨어 배포와 업데이트, 그리고 설정이나 인프라 구조 변경까지 포함하는 영역이다.
시스템 장애의 약 70%는 변경 작업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변경 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의 에러는 사람이 직접 프로세스에 개입할 때 발생하므로, SRE는 가능한 한 자동화로 프로세스를 대체하고, 수동 개입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자동화된 변경 관리의 대표적인 베스트 프랙티스는 다음과 같다.
- 점진적 배포 및 변경: 카나리 배포, 롤링 업데이트 등으로 위험을 분산한다.
- 빠르고 정확한 장애 감지: 배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원인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신속한 롤백: 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시 이전 상태로 복구할 수 있어야 한다.
자동화는 전체 릴리스 프로세스의 한 부분일 뿐이다.
잠재적 장애를 예방하려면 코드 관리, 버전 컨트롤, 테스트 등 전체 배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의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mergency Response
네 번째는 장애 처리(Emergency Response)다.
시스템 안정성은 MTTF(Mean Time to Failure, 무사고 연속 운전 시간)와 MTTR(Mean Time to Recover, 장애 복구 시간)의 함수로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장애 상황에서는 MTTR을 최대한 줄여, 시스템을 신속하게 정상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장애 복구를 사람이 직접 매뉴얼로 처리하면 복구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따라서 SRE는 복구 과정의 각 단계를 최대한 자동화하고, 사람이 해야 하는 작업은 명확한 절차로 문서화한다.
결국, 장애 대응의 목표는 신속하고 일관된 복구를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지키는 데 있다.
Culture
마지막은 문화(Culture)다. SRE 엔지니어는 앞서 언급한 엔지니어링 문화뿐만 아니라, SRE의 핵심 문화를 조직에 뿌리내리고 지켜나가는 역할을 한다. 이 과정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조직 전체의 동의와 경영진의 신뢰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SRE 문화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핵심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모든 의사결정은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데이터가 아닌 지시나 직감에 따라 결정이 이루어진다면 SRE 도입은 의미가 없다. 대시보드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실제로 실천되어야 한다.
비난이 아닌 개선 중심의 포스트모템 문화
장애가 발생했을 때, 원인 제공자나 특정 부서를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집중한다. 사람의 실수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든 개선 사항은 문서화되어야 하며, 가능한 무중단 배포 자동화를 반영한다.
책임을 공유하는 문화
장애에 대한 책임을 특정 팀이나 개인에게 전가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나눈다. 개발팀, 운영팀, 비즈니스팀 모두 각자의 역할과 책임이 있으며, 장애를 예방하고 개선하는 노력 역시 공동의 몫이다. 이는 비난을 피하기 위함이 아니라, 모두가 장애 예방과 개선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도록 동기를 부여하기 위함이다.
SRE 문화는 기술적 역량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조직 전체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비난 없는 회고, 책임 공유의 원칙을 실천할 때, 진정한 SRE 조직으로 성장할 수 있다.
출처: SRE - #1 SRE/DEVOPS의 개념과 SRE는 무엇을하는가? [조대협의 블로그:티스토리]
ㅁ 마무리
SRE의 엔지니어링 문화란 단순히 운영을 자동화하는 기술 집합이 아니라,
“운영을 더 나은 코드와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일관된 사고방식과 협업 방식”
이다.
이러한 문화는 기술 조직의 신뢰성, 확장성, 지속 가능성을 모두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죠.
ㅁ 함께 보면 좋은 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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